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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코믹스 배승익 대표, “어떻게 한국 콘텐츠가 중국인을 매료시켰는가.”

'2017 벤처창업페스티벌(이하 2017 SF)'에서 콘텐츠를 주제로 배틀코믹스 배승익 대표의 강연이 있었다.

  • 강연
  • Nov 30, 2017
  • 배틀코믹스 배승익 대표, “어떻게 한국 콘텐츠가 중국인을 매료시켰는가.”


      배승익 대표가 운영하는 배틀코믹스는 5년 째 창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웹툰 콘텐츠 IP 비즈니스 기업이다. 현재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인기 있는 웹툰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다. MAU(MONTHLY ACTIVE USER, 월간 활성 사용자) 100만 명, 100억 원에 가까운 투자유치 현황이 이를 반증한다.

     

      현재 상하이에 법인이 설립된 지는 1년 반 정도가 지났으며, 전원 중국인으로 이루어진 20명의 사원이 중국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배틀코믹스는 중국에서 히트를 친 최초의 웹툰 관련 기업이라 봐도 무방하다. 중국에서 대표적으로 히트한 작품으로는 아주 굉장한 밴드’, ‘애니는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닙니다.’ 등이 있다. ‘아주 굉장한 밴드같은 경우는 16화에 1억 뷰를 기록했는데, 이는 평균적으로 1화 당 500만 명의 구독자가 있음을 뜻한다. 또한 이 작품 같은 경우는 웹 드라마 및 애니메이션 제작을 진행 중인데, 웹 드라마는 회당 5, 100억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두 번째 히트작인 애니는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닙니다7,000만 뷰를 기록했다.


     

      이토록 중국에 보내는 모든 콘텐츠가 다른 업체에 비해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이유는 무엇일까. 배틀코믹스의 배승익 대표는 이 이유를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째, ‘유능한현지 파트너와 함께 하라. 단순히 한국말을 잘하고, 의사소통이 잘되는 중국인을 찾는 것보다 일을 잘하는 중국인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이다. 둘째, 파트너와 나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라.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한국 법인의 주식을 스톡옵션 형식으로 중국 법인에게 나누어 준 예를 들었다. 셋째, 파트너가 오너십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중국 법인의 모든 결정을 검사하고, 모든 의사결정을 한국 법인의 대표가 할 것이면 중국 법인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배승익 대표가 강조한 부분은 한 가지다. “스타트업은 힘들다. 사람들은 많이 ‘Easy Way'로 가려고 한다. 중국에 진출하는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의사소통의 문제로 인하여 중국인 유학생이나 한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중국인을 찾는다. 하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산출해내기 위해서는 ’Right Way'를 택해야 하지 않을까. 의사소통보다는 업무, 실력, 역량을 우선시한다면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겠지만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스타트업이 힘든 과정을 겪는 만큼, 이를 이겨내고 성공을 향한 올바른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배틀코믹스의 작품은 현재 중국 텐센트에만 서비스하고 있지만, 2018년에는 텐센트, 콰이칸, 만화도 등에 약 50개의 웹툰을 출간할 예정이다


    프리즘 황영진 기자